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앞서 국가보훈부 승격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승격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 내용들 취재기자와 자세히 살펴봅니다.
김현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7차 국가보훈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이 의결됐죠?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범정부 차원의 보훈 정책입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5차 계획엔 국가보훈부 승격에 따른 국가보훈정책의 패러다임 변화가 담겼는데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송나영 앵커>
구체적인 내용을 짚어주시죠.

김현지 기자>
네, 몇 가지 살펴보면요.
국립묘지 안장 여력을 20만기 이상 확보하고요.
전국에 산재된 국가유공자 등의 합동묘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안전망도 구축하는데요.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는 참전수당 격차를 개선하고요.
보훈병원의 혁신을 꾀해서 보훈대상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진료과목을 특화할 방침입니다.

최대환 앵커>
그리고 국립서울현충원이 국가보훈부로 이관된다고요?

김현지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전국 12개 국립묘지 중 유일하게 국방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현충원의 운영권을 국가보훈부가 넘겨받는단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원화돼 있던 국립묘지를 수요자 중심의 관리체계로 개선해 발전시킬 계획이고요.
서울현충원을 국민이 즐겨 찾는 국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선합니다.
잔디광장을 활용해서 음악회나 사진전을 열고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365일 24시간 호국영령을 잊지 않고 예우하는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송나영 앵커>
올해는 국가보훈부 공식 출범에 더해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이를 기념해 국가보훈부에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요?

김현지 기자>
네, 먼저 소개해드릴 캠페인이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입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천879명을 기억하는 캠페인입니다.
이들을 기억하잔 의미에서 1번부터 121879번까지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를 제작해 20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배포할 예정입니다.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서 6.25 참전용사분들께 제복을 드리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살아계신 6.25 참전유공자분들이 신청 대상이고요.
올해 1월 이후 돌아가신 분은 유가족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월까지 신청을 받고요.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899-1459 콜센터로 전화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국가보훈위원회 논의 안건과 호국보훈의 달 맞이 캠페인 내용 짚어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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