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며 가톨릭 의과대학에서 7년간 인체 해부학을 연구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조용진 교수, 현재는 한남대학교 미술대학의 객원 교수이며 얼굴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얼굴학자로 유명한 그가 얼굴과 문화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누구이며 내가 어울려 살아야 할 우리는 누구일가? 얼굴은 뇌를 싼 보자기와 같아서 보자기를
보면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고 한다. 얼굴이 달라지면 그 문화도 달라진다고 하는데,
한국인들의 얼굴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부터 한반도에 이런 특성을 가진 얼굴들이 등장
하게 되었을까? 또 이에 따라 어떤 문화가 발달해 왔을까?
이와 함께 조용진 교수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미인의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기본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미의 기준은 개인적인 것으로 결국 아름다움이라는 건
어떻게 보느냐, 그 사회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하며,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아닌
서로의 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타인이 가진 미의 기준에 따라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얼굴학에 대한 이야기, 조용진 한남대학교 객원교수의 강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얼굴학에 대해 알아보고 세상의 잣대가 아닌 자신이 행복한 꿈과 삶이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