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윤시내의 ‘공부합시다’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
턱 고이고 앉아(우우우우) 무얼 생각하고 있니
빨간 옷에 청바지 입고 산에 갈 생각하니~~
1인 1자격증인 소돌 마을! 함께 배우며 즐겁고 유익하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 하이라이트 편집
-우리 마을 자랑
해가 질 무렵, 마을 회관의 불은 더 환하게 비추고 있다.
평일 저녁 7시가 되면 마을 회관은 강의실이 된다. 사물놀이, 라틴 댄스, 중국어, 영어,
난타, 커피 제조 등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지는 소돌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 상관없이 모두 배움에 열중하며 배운 것을 다시 가르치는 등
지식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우리 마을 보물 1호
소돌 마을 입구에는 오래된 약수터가 하나 있다. 최소한 50년은 훌쩍 넘은 이 약수터
마을 사람들이 오며가며 언제든 목을 축일 수 있는 귀한 물. 물맛이 좋은 약수터는
언제나 물을 담으러 나온 마을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룬다. 마을 사람들의 귀한 음료가
되는 물이니만큼 관리도 철저하다. 약수터 옆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부녀회장이
약수터 청소 담당. 매일 아침 슈퍼 청소는 잊어도 약수터 청소는 잊지 않는다.
소돌 마을의 보물로 꼽히는 약수 맛도 보고,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의 약수터와
얽힌 추억담도 함께 들어본다.
-주고받는 정, 집 밥
소돌 마을은 5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5반의 반장을 맡고 있는 최영순씨는
마을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 서 돕는다. 특히 소돌 마을이 평생학습 공동체로 선정된
이후, 그녀는 집에서보다 마을 회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라는데.
-희로애락
1반 반장을 맡고 있는 석춘자 할머니도 누구 못지않게 배움에 열심이다.
형편상 중1인 손주를 돌보고 있는 석춘자 할머니는 행여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의 손주가
잘못될까 늘 노심초사.. 다행히 손주는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누구보다 착하고 밝게
자라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