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예고 - 치유의 고장, 화순
방랑시인이자 저항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김삿갓.
그는 경기도 양평이 고향이지만 화순의 수려함에 반해 여생을 이곳에 정착하며 수많은 시를 남겼다.
김삿갓의 기운 덕분일까. 화순은 유독 저항과 관련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김삿갓은 조선의 탐관오리 등 속세를 비판하는 시를 많이 남겼다.
천불천탑의 전설이 담긴 ‘운주사’는 일제시대 해방을 염원하던 중생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화순역’에는 5.18 기념비가 우뚝 서있다.
그리고 최근 영화 ‘1987’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한열 열사의 고향 또한 화순이다.
그의 생가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최근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처럼 저항의 기운이 서려있는 땅, 화순을 찾아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