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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예고 - 조선의 향기를 품다, 강릉
회차 : 4 방송일 : 2018.04.03 재생시간 : 00:49 미니플레이

몇해 전부터 커피로 들썩거리는 고장이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도, 강남대로도 아니다.

경포대와 순두부로 유명한 고장, 강릉이다.

사실 강릉은 최근 커피로 유명세를 떨치기 전, 이미 오래전부터 차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신라시대 때부터 화랑들이 차를 올려 제를 지냈다는 문헌이 그 증거다.

그래서일까? 강릉 곳곳에는 우리 차를 제대로 배우고, 내려 마실 수 있는 다원이 많다.

차 문화는 현대에 들어서면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백두대간 심산유곡에서 흐르는 석간수 덕분에

차와 커피 맛이 훌륭한 강릉에 오면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만날 수 있다.

진한 커피 향 따라, 강릉에서 태어난 허균, 허난설헌 남매와 신사임당, 율곡이이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대게까지 두루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