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예고 - 풍요의 섬, 임자도
1004개의 섬이 흩어져있다고 해서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군. 천사의 섬 안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섬이 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임자도다.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롭기에 용이 숨어 살았을까.
그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임자도 곳곳의 신비로운 비경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 조선의 문인화의 대가, 우봉 조희룡.
그는 세도정치의 희생양으로 임자도로 유배된 후, 이곳에서 제 2의 예술세계를 꽃피운다.
용이 살았다는 ‘용난굴’에서 영감을 받고 돌아와 허름한 오두막집에 앉아 용의 모습을 매화로 그렸다.
그렇게 완성한 ‘용매도 대련’의 흔적은 조희룡 유배지에서 만날 수 있다. 용은 소금을 먹고 살았을까.
임자도에는 크고 작은 소금밭이 많다. 덕분에 관광객은 염전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인근 바다에서는 새우가 많이 잡혀 잡아 온 새우로 젓갈을 주로 담근다.
임자도 새우젓은 예부터 유명해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하나쯤 꼭 사가는 명물이 됐다.
덕분에 전장포 새우젓 토굴도 관광명소로 인기몰이 중이다.
더불어 동양 최대의 길이라는 12km의 백사장의 대광해수욕장과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카약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임자도를 찾는 관광객의 새로운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