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하이라이트 - 동강의 노래, 영월
푸르고 깊은 산세와 더불어 굽이굽이 동강이 흐르는 신비로움의 땅, 영월.
6월이면 더욱 짙은 녹음을 자랑하는 영월은 어린 임금, 단종의 유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두기까지 슬픔과 그리움으로 눈물 지새웠던 단종.
그의 한이 서린 청령포는 아름다운 유배지라는 모순적인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아울러 그가 잠들어있는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09년)되면서 꾸준히 역사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단종의 삶처럼 사후에 새롭게 그 삶을 조명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탄광촌에서 치열하게 일했던 ‘광부’들의 삶은 ‘탄광문화촌’으로 재탄생했다.
산업 역군으로 고달픈 작업을 견뎌냈던 광부들.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은 사라진 탄광현장을 재현해낸 테마형 문화공간이다.
한폭의 그림 같은 동강에서 4륜 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영월의 별미, 송어회도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