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 본부를방문해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이 축적한 다양한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와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 AU본부를 찾았습니다.

AU는 아프리카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2002년 구성된 정부간 기구로 모로코를 제외한 54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다양한 노력을 통해 축적한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와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프리카의 청년고용 기회를 증진시킬 쌍방향 1만명 교류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5년간 아프리카의 인재 6천 명에게 한국이나 아프리카에서 교육받고 훈련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봉사단 4천 명을 아프리카에 파견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새마을운동을 아프리카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의 크고 작은 농촌, 나아가 각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 핵개발을 강력히 규탄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협력을 견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비핵지대조약'을 이끌어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특별연설에는 주마 AU 집행위원장과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용사 등 1,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 아프리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코리아 에이드' 사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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