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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읽는 대학…도서관 대출 3년째 감소
등록일 :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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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독서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대학생 1명이 학교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7,8권에 불과해 지난 3년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역의 한 대학도서관 책을 빌리는 학생들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DVD룸에는 많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고차원 /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 3학년

*중앙 이름

"등록금이 워낙 비싸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과제할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까.."

인터뷰> 조은아/ 한국영상대 음향제작과 2학년

*좌 이름

"요즘 재밌는 책도 영화로 재구성 돼서 나오고 굳이 책 읽는 것보다 TV로 다 나오니까.."

인터뷰> 맹준영/ 공주대 법학과 3학년

*중앙 이름

"시간이 없어서 안 읽는 거보다는 그냥 다른 게 더 재밌는 게.."

책을 읽지 않은 이유도 이처럼 다양합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해 전국 대학도서관 416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 1명이 평균적으로 1년에 빌린 책은 7.8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2년의 9.6권, 2013년 8.7권에 이어 3년째 감소추세를 보인 겁니다.

4년제대 재학생 가운데 도서관에서 1년에 한번도 책을 빌리지 않은 학생은 42%, 전문대생은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서대출이 줄어드는 이유로 취업준비로 독서시간 감소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 증가 전자자료 이용률 급증 도서관 기능이 책 대여보다는 공부 위주로 변화한 점을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기/ 한국영상대 도서관 조교

*중앙 이름

"학생들이 도서관에 오는 이유가 책보다는 DVD를 보러오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의 책 안 읽기 현상은 사회전반의 분위기와 맞물려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교양을 넓히는 독서보다는 자격증, 어학공부 등 취업준비에 매달리는 현실이 이를 잘 반증해줍니다.

책 안 읽는 문제가 대학생들 자체만이 아닌 현실적 여건의 결과라는 점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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