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조계종 한성포교원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전통 윷놀이대회가 열렸는데요.
김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 대한불교조계종 한성포교원에 다문화가족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정월대보름 우리의 전통민속놀이인 윷놀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서울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한불교조계종 한성사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중랑구민들이 모여 전통놀이를 함께 체험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법농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한성사
"다문화 식구들에게 우리나라 옛날 문화를 전통을 알려주고 싶어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윷놀이 대회 참가 다문화 가족들은 본격적인 척사대회에 앞서 사찰에서 제공하는 비빔밥 점심 공양을 맛있게 즐겼습니다.
이어 펼쳐진 레크레이션과 노래 부르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과 중랑구민들은 곧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됩니다.
윷놀이 대회에 앞서 다문화가정에게 사찰에서 마련한 자비 쌀 나눔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본격적인 윷놀이대회는 법당 안마당과 2, 3층에서 단체대항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처음 던져보는 윳인데도 다문화 가정 주부들의 손놀림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합니다.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바닥에 떨어져 네개의 윷들이 펼쳐내는 결과에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김영희 센터장/ 서울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민들한테는 다문화를 알리게 되고 본국의 여러 가지 문화들도 교환할 수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시간에 걸친 단체대항전 경기에서 우승은 팀워크와 화이팅이 좋은 다문화 엄마팀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누엔티탐 (베트남) / 다문화가정
*말자막
"친구들 많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좋았어요."
인터뷰> 박미정 / 다문화가정 자녀
"재밌었어요."
현재 중랑구에는 다문화가정이 2천 5백여 가구에 이릅니다.
윷놀이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처음 윷놀이도 즐기고 구민들과 살아가는 얘기도 나눌 수 있어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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