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을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박한송 국민기자가 그 실태와 예방법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직장인들의 출근길, 너나없이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도 움츠린 자세로 근무를 하는 행동은 이어집니다.
인터뷰> 신○○ / 거북목 증후군 환자
*말자막
"목이랑 어깨가 돌덩이 같은 느낌이고 머리도 자주 아파서 고생해요. 직장생활 하다 보니 거북목 증후군이 생겼어요."
거북목 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자 형태 등 수직으로 변형된 증상을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목과 어깨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10년 전보다 최근 들어 3~4배 늘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무직 근로자 가운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잘 발생하는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발병 원인입니다.
전문가들은 목 뒤에 깊은 주름이 있거나 목이나 어깨를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거나 물건을 보기 위해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내미는 습관이 있을 때 그리고 옆에서 볼 때 귀가 어깨보다 5cm 이상 나왔거나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8시간 이상일 때 한번 쯤 거북목 증후군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인터뷰> 염선규 원장 / 분당 자생한방병원
-pip오른쪽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 되는 질환이니만큼 본인의 자세를 잘 확인하고 잘못된 습관이 있으면 고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거북목 증후군 치료를 위해 뼈와 근육을 바로 잡는 추나요법이나 재활운동같은 교정치료를 권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등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하루 두-세차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국민리포트 박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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