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곳곳에 벼룩시장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주말마다 운영되는 남양주시 삼패 벼룩시장은 많이 관광객이 찾는 나눔장터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넓은 한강시민공원에 문을 연 벼룩시장입니다.
쓰던 물품을 교환 판매하는 나눔장터는 온종일 북적입니다.
줄지어 자리 잡은 3백여 개의 판매소마다 의류와 학용품 책 장난감까지 다양한 물건이 눈길을 끕니다.
어린이 그림책과 장난감이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안선영 / 경기도 남양주시
"처음 오게 됐는데요. 여기 물건이 생각보다 괜찮은 게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다음번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벼룩시장을 재미를 더해 줍니다.
지역 화가들이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곳에는 하루 종일 기다리는 관광객 등으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삼패 한강시민공원 벼룩시장은 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마치 상설시장처럼 붐비고 있습니다.
6만 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벼룩시장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자연을 즐길 수 있고 값싸게 물건도 살 수 있어 인기입니다.
삼패 벼룩시장은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은 물론 인천과 수원 등 인근 시군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준 / 서울 강서구 화곡로
"삼패 벼룩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관광 차 찾아와 봤더니 물건도 많고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아주 신선한 바람도 맞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가수들의 노래와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장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남양주시와 철도공사는 철도역 주변에도 나눔 장터를 열기로 하는 등 삼패 벼룩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우 / 경기도 남양주시장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시민운동 차원에서 펼쳐지는 시장입니다. 지역의 공연팀 문화가 함께하는 점프벼룩시장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 활동의 장으로 문을 연 삼패 벼룩시장은 4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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