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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여성들 봉사하며 지역과 소통
등록일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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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여성들이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들의 밑반찬도 만들어 드리고, 주민들과 북한전통음식도 나눠 먹는다고 합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노인복지회관 주방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점심 식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추를 무치고 마늘쫑을 볶고 두부를 부치느라 부산합니다.

이들 봉사자들 가운데는 특별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새터민 여성들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을 찾아 급식 봉사를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인기 부장 / 파주시 노인복지관

"탈북민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 여원은 파주시 노인복지관에 잘 맞는 봉사단체입니다. 단체에 활동하시는 분들이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섬기고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십니다."

인터뷰> 이규선 / 경기도 파주시

"정착하기까지도 어려운 점도 많은데 여기서 실버세대를 위해 봉사까지 하는 걸 보니까 흐믓하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지난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여원봉사단은 독거 노인 밑반찬 봉사는 물론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북한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파주시에 거주하는 새터민들의 적응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옥 회원 / 여원봉사단

"봉사해보니까 기분이 좋고 마음이 좋아요. 남을 도와준다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나도 도움 받잖아요. 나도 이만큼 도울 수 있다는 생각…"

현재 여원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새터민 여성회원들은 30여 명입니다.

사랑,나눔,희망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여원 봉사회가 만들어진 데는 9년차 새터민인 회장 백춘숙씨의 힘이 컸습니다.

북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명절이면 주변 어르신들께 떡을 돌리고 정을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봉사 활동으로 이어지게 된 겁니다.

인터뷰> 백춘숙 회장 / '여원봉사단'

"물질적으로 돈이 많이 남아도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마음으로 힘으로 도와줄 수 있는 한도 안에서 봉사를 하는거예요."

급식 봉사를 마친 회원들이 다시 향한 곳은 최근 탈북해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한 새터민의 집입니다.

생활필수품을 챙겨주고 가족처럼 위로와 격려를 나누다보니 굳었던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새터민 여성 봉사단체 여원은 작년 파주시로부터 봉사표창을 받았습니다.

새터민 자원봉사 단체 여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새터민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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