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정의 대결을 벌인 경기장도 뜨거웠지만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세계청년축제 현장도 화합을 다지는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최유리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광주 U 대회와 함께 거리축제로 세계 청년 축제가 열리는 광주시 동구 금남로입니다.
이곳은 대회기간 동안 전통악기 연주와 플래시몹 제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 세계청년축제가 펼쳐져 경기장 못지않게 뜨거웠던 곳입니다.
인터뷰> 강수훈 / 2015세계청년축제 추진단장
"광주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2015 세계청년축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청년축제 SNS 페이지를 통해 행사 당일 운영 관리를 하는 ‘촌장’, 축제에 참여하는 ‘바람’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마담’을 그때그때 모집해 청년축제를 진행한 점도 이채롭습니다.
세계청년축제 가운데 특히 신선했던 아이디어는 거리 곳곳에서 평소에 체험해보지 못한 경기 종목들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고성진 / 조선대 체육학부 4학년
"체육 전공하고 있는데 U대회 맞이해서 청년축제에서 스포츠팀을 운영해서 평소에 참여하기 어려운 종목들, 양궁이나 펜싱 등을 알려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고요."
이번 세계 청년축제는 외국인이나 외국 선수들도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맛비에도 우비를 입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세계청년들의 축제참여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이스트반 주하스 / 헝가리 핸드볼 코치
"한국에 오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고 사람들은 매우 친절합니다."
‘청년난장 페스티벌’에서는 인터넷 투표를 통해 숨은 보석을 찾는 이벤트도 선보였습니다.
외국선수단을 비롯한 관람객들은 공연 장면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고 카메라에 담는 등 거리 페스티벌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연장 한 켠에서는 세계 청년축제 청년마켓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광주지역 독립 프리마켓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상품들로 볼거리를 제공한 겁니다.
핸드메이드 엽서에서 팔찌나 다양한 액세서리 특색있는 작품들이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차승주 / 전남 목포시
"취업준비생인데 용돈벌이 할 겸 쉬는 날 하나 둘씩 만든 걸 가져와서 프리마켓에서 판매를 하게 돼 좋고요. 이런 장소를 마련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실력을 인정받아서..."
공연을 감상하며 음식도 즐기는 푸드 마켓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장멘트>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밖 곳곳에서 펼쳐진 페스티벌 현장은 경기장 못지않게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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