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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사들, 24시간 탈북민 돕는다
등록일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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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탈주민들이 모든 환경이 다른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들의 정착을 위해 24시간 일대일 대면 또는 전화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문상담사들을 변동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몇 해 전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김도정씨

모든 것이 다른 남한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 여엿한 음식점 사장이 됐습니다

남한에서 남편을 만나 1남1녀를 두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기까지는 전문상담사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도정 탈북민 / 식당 운영

"여기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그래도 내가 뭔가를 하려 할때 아무것도 알수가 없고 할 때 스스럼 없이 전화도 하고 방문도 하고 해서 그때 그때 도움을 받고 해서 정말 좋습니다."

목숨을 걸고 남한에 왔지만 모든 것이 낮선 북한 이탈주민에게 전문상담사들은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친굽니다 

인터뷰> 김의남 / 탈북민 전문상담사

"가정문제로 남편 문제로 괴로움과 우울증 또 자살충동 등이 있었는데 제가 상담하고 또 경청하고 들어주니까 맘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하명윤 / 탈북민 전문상담사

"지금 현재 우울 극복하시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하시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걸 보면서 상담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북민들이 늘어나면서 전문상담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심리, 스트레스 상담은 물론 진로설계, 자녀교육, 결혼문제에 이르기까지 상담의 내용도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선 / 이화여대 교수

"전문상담사는 감정노동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의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상담이라든지 유급휴가제를 통해서 소진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전문상담사는 현재 100여 명이 전국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5년 동안 모두 30만 여건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정옥임 /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전문상담사분들은 우리나라에 정착해 있는 3만 명의 북한 이탈주민들의 정착과 통일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최전방의 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 재단이 지난해 탈북민 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68%는 만족하지만 20%는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이탈주민 3만명 시대 이제 이들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이웃이고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은 통일로 가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자유를 위해 머나먼 길을 찾아온 북한 이탈주민들, 그들이 남한에서 개척해야 할 삶은 또하나의 험난한 길입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상담은 희망찬 미래를 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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