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어디로 떠나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온 가족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시원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캠핑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주진희 국민기자입니다.
평일 서울대공원 캠핑장입니다.
이곳저곳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 모습이 보입니다.
서울 도심권인데도 계곡물이 흐르고 주변은 나무들로 울창합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올 수 있고 텐트나 캠핑장비도 싸게 빌릴 수 있어 이곳 캠핑장은 요즘 캠핑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샤워실, 수돗가, 매점,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빠짐없이 갖춰져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한가족이 캠핑 장비 없이 이곳을 하루 이용할 경우 어른 2명 입장료 4,000원, 어린이 2명 입장료 2,000원, 그리고 텐트 대여로 1만 5천원 등 2만 천 원 정도 내면 됩니다.
인터뷰> 이형진 / 서울 광진구 군자로
"생각 못했는데 서울대공원 캠핑장 와서 숲같은 곳을 보면서 동물도 많고 새도 있으면서 사람들이랑 웃고 떠들고 즐기니까 휴식을 위한 일탈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안현철 / 경기도 군포시
"가족들이랑 오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아이들과 보낼 수 있다는 게 캠핑의 매력인 것 같아요."
서울 도심에서 한가족이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지하철 2호선, 9호선 당산역에서 갈 수 있는 난지 캠핑장.
경의중앙선 양원역 근처 중랑캠핑숲.
5호선 강동역 부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을 비롯해 서울숲과 양재시민의 숲 등 7 군데에 이릅니다.
다양한 도심속 캠핑장들은 모두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캠핑인구는 해마다 증가추세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캠핑인구는 지난 2010년 60만 명에서 2013년 130만 명, 작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심 속 캠핑장들도 새로운 가족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주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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