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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몸짓·춤으로 전북을 품다
등록일 :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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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무용제가 17년 만에 전주에서 열려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특히 어린이를 위한 기획공연과 특별공연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무용축제가 됐다고 합니다.

김태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북 무용제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관입니다.

6막으로 구성된 개막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5개 무용단이 부문별로 참가해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였습니다.

'풍요로운 땅 그리고 그리움' 이라는 주제로 전북의 새만금 방조제를 표현한 유니버설발레의 공연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땅, 새만금을 우아한 몸동작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선사했습니다.

17년 만에 전주에서열린 이번 전국무용제는 이전의 개,폐회식공연과 경연 중심에서 벗어나 기획공연과 특별공연 비중을 높인 점이 두드러집니다. 

다시말해 무용인들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된 것이 이번 무용제의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공연은 호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쿵덕쿵덕 신나는 장구가락과 익살스러운 춤에 공연을 보는 어린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서 장구를 칠 수 있게 하자 어린이들이 무대로 몰려 공연이 지체될 정도입니다.

김예원 / 전북 전주시

“도깨비들이 장구 치는 것을 보고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한국의 춤, 전북의 춤'이라는 주제로 펼친 도내 무용단들이 공연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모듬북을 치는 공연가들의 얼굴에서 흥이 묻어나고 상모를 돌리며 무대를 도는 모습에서 옛 조상들의 풍류가 느껴집니다. 

특히 정읍풍물 연희는 농악의 메카라고 불리는 오랜 역사의 정읍 농악을 훌륭하게 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황혜경 / 전북 정일여중 2학년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밌었고, 특히 북치는 모듬북 공연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전주 한옥마을을 돌며 진행된 길놀이 퍼레이드, 밤늦게 열린 밤샘 공연 등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9월 10일 부터 열흘동안 열린 전국 무용제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화려한 폐막식 공연을 끝으로  막이 내렸습니다.

보기만 하는 무용제가 아닌, 관객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무용제로 거듭난 전주 전국 무용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무용축제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국민 리포트 김태훈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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