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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으로 문화 공간으로'…목욕탕의 변신
등록일 :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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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볼 수 있었던 목욕탕이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사랑방과 같았던 목욕탕들이 문화와 창업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 계동길에 목욕탕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건물 외벽과 간판 오래된 타일이 그대로인 냉탕과 온탕 추억의 흔적들과 조화를 이뤄 안경들이 배치됐습니다.

이수경 / 서울 종로구 계동길

"목욕탕을 그대로 살리고 속에 가보면 속도 옛날 목욕탕 그대로 있는 그대로 다 살려가지고전시 해놨더라고요."

1968년까지 학교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다 그후 50여 년이 넘게 계동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목욕탕이 이제는 안경전문업체 쇼룸으로 변신을 한 겁니다.

김빛나 / 안경전문업체

"북촌에 중앙 목욕탕이 역사가 있는 공간인데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어서 저희가 이쪽에 이곳에 쇼룸을 오픈하면 브랜드의 가치와 목욕탕의 역사가 함께 공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동네 목욕탕의 추억을 살린 쇼룸은 상업적 공간이지만 설치 예술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덕 보일러와 검게 그을린 연기자국 그리고 오래된 기둥이 50년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30년 된 동네 목욕탕입니다.

이 목욕탕은 일주일 동안 주민들과 추억을 나누는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문화 공간을 합니다.

강의순 / 목욕탕 운영

"너무 감미로웠죠. 작품 전시회가 너무 새로웠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전시회나 문화적인 소통하는 전시회를 계속 가질 생각입니다."

곧 연기를 내뿜을 것 같은 사우나의 굴뚝이 높이 서 있습니다.

김이 서렸을 목욕탕 기둥은 타일이 벗겨진채 그대로 남아 얐습니다.

목욕탕은 구두공장,창고, 고물상을 거쳐 지금은 사진 예술가의 작업장으로 다시 태어 났습니다.

한 강 대표 / 싸우나스튜디오

"저희가 사진 작업을 강남에서 했는데 강남은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그래서 강북 쪽을 찾아 봤거든요. 강북 쪽을 찾다 보니까 제일 가까운 곳이 성수동이라서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추억의 장소.

그 지역 만의 기억이 담겨져 있는 동네 목욕탕이 이제는 문화 창작의 공간으로 사람들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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