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이제는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
등록일 : 2015.10.23
미니플레이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그동안 기부단체나 봉사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주민복지 지원사업이 이제는 동주민센터가 통합해 주민을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바뀐 건데요.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흰 가운을 입은 간호사가 혈압을 재고 혈당기로 당체크를 하며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상태를 살핍니다.

그 곁에선 복지플래너가 상담기록표에 어르신 건강 점검 내용을 꼼곰히 기록합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2동 경로당 회원 어르신들은 지금 성북구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마을 복지센터'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길례 (83세) / 서울 성북구 도봉로

"아프면 병원 가야하고 돈 주고 가서 다 해야하는데 늙은이들이 뭐 있어요. 돈이 있어요? 웬만하면 다 견디고 있다가 다 와서 봐주면 좋고 그렇지…"

이 지역은 특히 어르신들이 많아 살아 찾아가는 이같은 건강검진 서비스가 한달에 한 차례 실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70세인 권정화 어르신은 평소 허리가 아파 거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권 어르신은 간호사로부터 운동처방을 받고 곧바로 건강체조를 따라 배웁니다.

권정화 (70세) / 서울 성북구 도봉로

"(운동을) 하니까 시원한 것 같아요. (허리가) 펴지는 것 같아."

이영미 간호사 / 길음2동 마을복지센터

"만 65세, 70세 도래한 분들 먼저 방문할 것이고요.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 어떤 것인지 지역사회 현황파악을 하는 것이 주 목적이고…"

지난해 11월부터 관내 3개 동에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를 시범 운영한 성북구는 지난 7월부터 20개 전 동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이선주 팀장 / 길음2동주민센터 보건복지지원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건서비스와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을 발굴해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며 또한 주민들의 숨은 재능 및 인적 물적 자원을 발굴해서 마을자치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찾아가는 복지'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내 자치구는 13개에 이르며 80개 동 주민센터에서 이 제도를 운영중 입니다.

장인순 (83세) / 서울 성북구 도봉로

"종종 전화오고 집에 와서 내 친척같이 해주고 할아버지 돌봐주고, 냉장고하고 밥통하고 세탁기하고 줘서 (내가 살겠습니다.)"

이명희 / 자원봉사자

"우리는 조금 도와주는 것 같은데도 받으시는 분들이 너무 감동 받으니까 보람도 느껴지고"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가 복지 불균형 해소와 마을공동체 복원에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오는 2018년까지 연차별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423개 동으로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