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소상공인들이 만든 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색박람회가 열렸습니다.
4년 전 서울의 작은 가게에서 첫발을 내디딘 과자전은 과자올림픽으로 부를 만큼 성장했습니다.
정기영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카롱, 쿠키, 설기, 젤리, 잼 다양한 과자와 디저트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애기 궁댕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궁댕이떡이라고 이름 붙였고요. 수제 찹쌀떡이에요. 일반 찹쌀떡 보다 약간 크고 찹쌀떡 하나 드릴까요?"
귀여운 모양의 캐릭터 과자부터 맛나는 디저트는 눈과 입이 즐겁게 만듭니다.
배진연 / 경북 구미시
"평소에도 과자를 좋아하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정말 예쁘게 잘 만든 것도 많고 맛도 좋은 것 같아서…"
노성우 / 서울 성북구 화랑로
"수제 쿠키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네요. 재미있게 즐기고 가겠습니다.“
돌고래 모양으로 만든 울산 단디만주 부산의 태극당의 모나코 대게를 넣어서 만드는 울진대게빵, 울릉도 명이빵 팔도 대표 과자에 소상공인들과 아마추어 베이커들이 만든 과자들도 모두 모였습니다.
김지혜 대표 / ‘단디만주’
"직접 전국적으로 찾아주시는 분들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오게 됐습니다. 고래모양 만주랑 토끼, 거북이만주, 고양이만주 이렇게 5가지를 가지고 왔어요."
황유나 대표 / ‘설기: 설렘기념일’
"수제 떡이랑 떡케이크 전문점을 하고 있는데요. SNS를 통해서 과자전에 대한 소식을 접했고, 가게 홍보에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시장은 과자 구경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저마다 손에는 과자들이 들려있습니다.
박세호 / 남양주 동화고 1학년
"타르트도 많이 샀고, 여러 종류의 마카롱도 많았고 유명한 제과점들도 많아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을 이어주는 과자전은 작은 아이디어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2012년 청년 5명이 재미삼아 시작한 과자전은 3년이 지나면서 과자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성장했습니다.
8번째 열린 올해 과자전에는 소상공인 등 120 팀이 참여하고 예매 티켓만 만장이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박소연 / 경기도 평택시
"마카롱을 너무 좋아하는데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고 과자 산업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과자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커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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