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구촌에 한류 바람이 대단한데요.
최근 이스탄불에서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터키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날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안승훈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터키의 문화 수도인 이스탄불의 한 대학이 한류 열기로 가득합니다.
케이팝 음악과 춤에 관객들은 끝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한복도 선보였습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복은 터키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겁니다.
인터뷰> 우울 크란 / 터키 이스탄불
“한국인 친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의 문화와 삶이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음식,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 교육에 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마치 아이돌 가수 공연장 같습니다.
K-POP 가수들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와 전통 문양 책갈피를 사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김밥을 나눠먹으며 공연을 즐깁니다.
이곳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한국행을 꿈꾸는 터키의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과 한국의 문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한국 관광이나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터키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도 함께해 두 나라의 우정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메흐멧 에민 카라한 총장 / 베이켄트대학
"한국에서 터키에 대해 관심을 갖는 만큼, 터키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국의 날은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삽니다
인터뷰> 펠린 코자만 /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한국기관들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터키에서 열리는 이런 행사에서 터키인들은 한국인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터키의 한류 바람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스탄불에서 국민리포트 안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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