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풍, 음악 등을 한자리서 즐길 수 있는 동두천의 대표축제, 소요단풍문화제가 최근 열렸는데요.
임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입니다.
절정을 이룬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 크게 북적입니다.
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나무들 아래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여유롭게 가을의 낭만을 즐기는 관광객들 모습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선 가을의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부산합니다.
인터뷰> 허수진 / 경기도 양주시
“단풍축제 보러 왔는데 너무 재밌고요. 즐길 거리도 많아서 친구들이랑 즐겁게 놀다가는 것 같아요.”
인터뷰> 조동국 / 서울 광진구 영화사로
“서울에서 가까운 쪽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지금이라도 오면 한창인 불타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습니다.”
산 입구 야외 공연장에서는 등산객들과 시민들을 위한 음악공연도 펼쳐졌습니다.
300여 개의 좌석을 메운 관람객들은 붉게 물든 산을 배경으로 동두천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단풍 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의 새로운 멋과 분위기에 관람객들은 흠뻑 축제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춘경 원장 / 동두천문화원
“매년 가을철에 동두천에 소요산을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을 모시고 전통 문화 예술 공연을 시민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올해 30번째를 맞이한 소요단풍제는 문화 공연 외에도 전통문화체험 부스와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돼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습니다.
이번 소요 단풍제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아름답게 물든 가을 산의 절경, 그리고 음악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소요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줬습니다.
국민리포트 임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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