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생활체육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가 구민들을 위해 '7540'운동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5번 40분 이상 걷자는 운동인데요.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휴일 아침 8시 서울 강남구 양재천 영동6교 남단광장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현장 접수처가 시민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강남구가 마련한 '7540 단풍길 걷기 축제'에 참가를 신청하기 위해섭니다.
걷기운동을 뜻하는 '7540'은 일주일에 5일, 4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식전 공연으로 흥겨운 국악과 사물놀이가 축제 분위기를 돋웁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 걷기에 잎서 손을 올리고 다리를 굽히면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풉니다.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요즘에 낙엽이 많은데 우리 강남구민들이 양재천을 걸으면서 건강하고 병원에 안 가도록… (이 걷기운동은) 본인의 건강을 챙기는 그런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몸풀기와 간단한 개회식이 끝나고 천여 명의 시민 참가자들이 영동6교 남단 광장을 출발해 걷기 축제를 시작합니다.
이날 걷기 축제가 펼쳐진 구간은 양재천 영동 6교 남단 광장에서 대치 중학교 앞 보행자 육교까지 왕복 5킬로미터입니다.
운동복, 등산복 차림에 간편한 운동화를 신은 시민들이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릅니다.
양재천 주변의 멋진 단풍과 풍경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코스 곳곳에서 요들송과 힙합댄스,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걷기축제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듭니다.
인터뷰> 전금순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우리 건강을 위해서 가족이 다 나왔어요. 손주까지... 그래서 정말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인터뷰> 이영언 /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의미도 있고 건강에 참 좋은 것 같아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남구는 지난 2012년부터 구민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7540'운동을 생활체육운동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양재천 단풍길을 걸으면서 시민들은 아름다운 단풍의 멋과 흥겨운 공연에 흠뻑 빠져듭니다.
노래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축제를 마음껏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강남구는 걷기 운동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양재천과 한강 강변 오솔길 등에사 매주 한 차례 '건강걷기 교실'도 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40분이상 걷기를 실천하자는 7540운동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생활체육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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