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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도 상상력 더하면 예술작품!
등록일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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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옷걸이, 키보드, 슬리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이 예술작품으로재탄생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잘 보여주는 전시회를 양혜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재활용 체험전시인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을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시사 만평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반쪽이 최정현 작가가 쓰레기로 생각하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조형예술작품 16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화기로 만든 펭귄과 바다사자, 자동차 타이어로 만든 로드킬, 세제통으로 만든 라디오와 플라스틱바케스와 1회용 접시로 만든 우주천사 슈트 등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도 현대인 부부를 풍자해 도끼에 비유한 작품,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룬 네티즌이라는 작품과 악플 수류탄, 마우스를 뜯는 올빼미와 국회의사당 등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작품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들은 소화기로 만든 바다사자 등 다양한 교과서 등장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직접 보고 작가의 상상력에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사물의 인식전환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혜숙 관장 / 은평문화예술회관

"꼭 어린이만은 아닌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있을까 찾다가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을 하게 되었는데 작품 하나하나를 죽 보면 어른들이 훨씬 더 공감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입니다."

전시장에서 최정현 작가가 직접 어린이들에게 옷걸이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주는 시연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작가의 손을 거쳐 옷걸이가 순식간에 안경이 되고 자동차와 휴대폰 걸이가 됩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옷걸이 작품을 전달받고 좋아 어쩔 줄 모릅니다.

최정현 / 작가

"옷걸이는 옷 거는 거잖아요. 옷 거는 것은 하나도 없고 원래 용도에서 완전히 다른 용도로 이런 것을 한번이라도 어릴 때 봤으면 아 이런 작가가 저렇게도 하더라는 의식을 하잖아요." 

이번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방순희 / 서울 은평구 응암로

"처음에 왔을 때는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했는데 작품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제목이랑 보니까 하나하나 시사 하는바가 큰 것 같아요."

이번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도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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