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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존' 한 달, 강남역 택시타기 개선
등록일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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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택시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웠는데요.

서울시가 강남역 일대에 '해피존' 제도를 운영하면서 택시 승차질서가 많이 개선됐다고 합니다.

손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금요일 밤 11시 서울 강남역 주변 지오다노 빌딩 앞 강남대롭니다.

주말 늦은 밤이면 으레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길거리로 뛰어드는 위험스런 장면은 이제 볼 수 없습니다.

택시 승객들은 길거리로 나가지 않고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줄을 선 근처에 해피존이란 글씨가 선명한 야광 표지판이 눈길을 끕니다.

해피존은 심야 택시승객들이 질서를 유지하며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난 10월 23일부터 강남역 일대 6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오고 제돕니다.

시범운영 한 달이 되면서 강남역 일대 주말 택시 승차 질서는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공성국 팀장 / 서울 도시교통본부 택시정책팀

“'해피존에서 줄을 서십시오.' 라고 할 때 (시민분들이) 줄을 잘 서주시는 편이고, 비교적 운영은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그동안 승차거부를 일삼아 오던 택시들 모습도 크게 사라지고 이제는 해피존 앞에서 손님을 태웁니다.

박상규 / 서울 강남구 선릉로

“승차거부 같은 것도 없고 오면 늘 바로 탈 수 있으니까 편한 것 같아요.”

이승아 / 경기도 성남시

"택시 같은 경우에는 먼저 기다려도 새치기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해피존을 이용하면 (새치기를 할 수 없으니) 그런 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승차질서가 이처럼 달라진 데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계도원의 지도 외에도 해피존에서 승객을 한번 태울 때마다 조합으로부터 택시기사에게 돌아가는 3천원의 보조금도 한몫을 했습니다.

승객이 택시에 탈 때 계도원들이 일일이 적는 택시번호도 해피존 이용자들에게는 큰 안심거리입니다.

장주영 / 서울 강남구 개포로

“아예 (차) 번호를 신경 못쓸 때, 남자 입장에서는 불안한데 번호를 적어주면 좋은 것 같아요.”

해피존이 설치된 지역은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 양쪽 도로 770미터 구간으로 한쪽에 3군데 씩 모두 6군뎁니다.

해피존이 운영되는 시간은 매주 금요일밤 11시부터 다음날인 토요일 새벽2시까지 3시간동안입니다.

해피존에 승객들이 크게 몰리는 시간대는 대중교통이 끊기는 자정 이후고 주말 심야 승객이 가장 붐비는 곳은 양 구간의 중앙 해피존인 CGV 앞과 지오다노 앞입니다.

서울시는 해피존 제도를 연말까지 시범 운영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에는 홍대와 종로, 이태원 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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