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을 스스로 인식하는 자율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할 날도 이제 머지않았습니다.
수직이륙 무인항공기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됐습니다.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차세대 신기술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마트 워치의 버튼을 누르자 주차했던 자동차가 알아서 탑승자 앞으로 나와 정차합니다.
교통 표지판을 스스로 인식하는 인공지능형 자율자동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자율자동차는 도로의 속도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그에 맞춰 운행하고 차선 변경이나 정지차량을 피하는 것도 알아서 척척 합니다.
교통 방지 턱을 만나면 천천히 가고 교통경찰관의 수신호나 횡단보도의 보행자는 물론 교통체증까지도 인식합니다.
하태균 / 한국산업기술대 4학년
"무인차 기술을 굉장히 어려운 핵심기술을 우리나라에서도 확실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 자율자동차는 도심에서도 달렸습니다.
도심 3km 구간을 운행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향란 박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운전자가 보는 눈과 같은 카메라 센서를 차량에 장착해서 그 카메라가 도로에 정지선인지 횡단보도인지를 파악을 해서 주행하고 주차하는 기술입니다."
‘TR 60’으로 이름 붙어진 이 비행기는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무인 항공기입니다.
헬기의 단점인 느린 속도와 짧은 항속거리를 보완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양어선의 어군 탐지나 적지에 추락한 낙하산의 아군구출, 또는 산불 진화나 농약살포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예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헬리콥터가 갈 수 있는 거리의 4배이고 빠르기는 두 배나 빠릅니다.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가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 다음으로요."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신약과 헬스 관련 산업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최근 국내 제약사가 약효가 한 달 동안 지속되는 당뇨 약을 개발해 5조원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더 높아졌습니다.
정원희 선임연구원 /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각 부처가 따로따로 했던 일을 힘을 합쳐서 함께 신약개발을 지원한 결과 이런 성과를 냈습니다."
서울에서 400km나 떨어진 마라도의 드론을 LTE통신망을 활용해 작동하고 원격 조정으로 현장 인력 없이도 척척 돌아가는 스마트 공장까지 신기술과 융합을 통한 미래 산업의 주역들이 연구실을 나와 생활 속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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