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호사가 입원 환자의 간병인 역할까지 해주는 것을 '포괄간호서비스'라고 하는데요.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여주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올해부터 경기도의 모든 공공병원으로 확대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허리협착증으로 입원한 정숙정 어르신, 혼자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지만 보호자나 간병인이 따로 없습니다.
간호사들이 환자의 손발이 돼 모든 것을 챙겨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숙정 / 포괄간호서비스 이용자
"어떨 때는 팔, 다리도 주물러주고 서비스를 우리(환자)가 요청하는 거는 다 해줘요. 자식들한테도 피해가 안 가게끔 (간호사)간병인들이 다 맡아서 해주기 때문에 참 좋아요."
입원을 하면서 병원비에 간병비까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포괄간호 서비스 덕분에 마음이 놓입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호사가 입원 환자의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하루 간병비가 5천원이면 충분합니다.
포괄간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보호자들의 간병 부담은 물론, 병원 내 감염 위험도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유향희 간호과장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보호자들이 사회 활동하는데, 간병으로부터 자유로워서 굉장히 부담이 적다고 볼 수 있고요. 감염병에 걸렸을 때 더 전파되지 않게 예방 효과도 있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에서만 운영되던 포괄간호서비스가 올해부터 경기도의 공공병원 전체로 확대됩니다.
안성과 이천, 파주, 포천 등 4개 병원에 포괄 간호서비스 병동을 마련하고 병상도 82개에서 406개로, 5배까지 늘렸습니다.
인터뷰> 한현희 팀장 / 경기도 보건정책팀
"공공의료기관에 6개 병원이 있는데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가지고 공공이 우선 먼저 앞장서고 민간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포괄간호서비스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병동에 배치할 간호사 백여 명을 모집하고 이들의 업무가 늘어나는데 따른 복지 향상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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