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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 관광열차 운행…오지마을 관광지로 우뚝
등록일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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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산업 사양으로 오지로 전락했던 영동선의 오지마을이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 했습니다. 

협곡·눈꽃열차 운행으로 분천 승부마을이 한국의 100대 관광 상품에 선정됐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영동선 가운데 영주 철암을 잇는 8.6km의 영암선 61년 전 1955년 12월에 개통됐습니다.
6·25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외국의 원조를 받아 순수 우리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철도입니다.
‘영암선 개통기념’이라고 쓴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기념비는 산업철도로 한 몫을 한 이 철길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태백준령의 협곡과 오지를 달리는 철도였지만, 이곳에서 19년 동안 근무했던 역무원의 시처럼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었던 것입니다.
개통당시 승부역에는 하루 평균 화물차 33회, 객차 4회나 운행했지만 마을사람들의 생활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김찬빈 / 당시 역무원
"객지에서 들어와 좀 있고 역무원들도 있고 해서 한 20집이 넘었어요."
태백준령의 오지마을인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승부마을.   
이곳이 관광열차가 운행되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유명 휴양지로 선정됐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즐길 거리도 넘치는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한 겁니다.
황숙희 / 경북 영덕군
“굉장히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고요. 식당이나 부대시설들이 잘 갖춰있는 것 같아요."
임형주 / 대전노은초교 6학년
"대전에서 왔는데요. 엄마 따라 태백 놀러왔어요."
경관림 조성과 트래킹 코스 개발 그리고 산타마을 조성 등이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 열차가 운행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6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임경오 / 분천역장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1일 약 11명 정도가 타고 내렸는데 지금은 주말에 4천~5천명, 최대 8천까지 왔었고요."   
분천·승부마을은 이제 석탄열차가 다니는 검은 마을이 아니라 관광객이 넘치는 휴양지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송명숙 / 경북 봉화군
“그런 열차가 있어서 저희들은 뭐 엄청 좋죠. 눈꽃열차만 오면은 할머니들이 이것저것 만들어서 팔거든요."
코레일 측은 관광열차 운행으로 연간 4~50억 원의 주민 소득과 함께 지역에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철도로 동맥 역할을 해온 영동선이 이제는 이야기가 담긴 관광열차로 오지마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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