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담배갑에 부착할 경고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이 그림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제작되는 담배갑에, 의무적으로 부착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후두암 환자의 환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폐와 심장을 수술하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흡연에 대한 경고로, 담뱃갑에 부착될 그림입니다.
이 밖에도 기형아 출산, 성기능 장애 등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담은 담뱃갑 그림 10종이 공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고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전문 학회의 조언이나 해외 사례 등을 분석해 경고그림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제작되는 담뱃갑에는 이 같은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됩니다.
싱크> 문창진/ 경고그림제정위원장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흡연율을 낮추는 데 이번 경고그림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경고그림은 담뱃갑 포장지 앞면과 뒷면 상단에 들어가고, 각 면적의 30%를 넘는 크기로 들어가게 되는데 경고문구를 포함하면 담뱃갑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또 경고 그림은 18개월이나 24개월 주기로 교체해 경각심을 유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정책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101개 나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고그림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 할 수는 없지만 세계 각국의 금연 정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흡연율 감소에 대한 큰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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