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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군의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육군의 최신예 전차 K-2 흑표가 물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강을 건너는 잠수도하 훈련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육군의 최신예 전차 K-2 흑표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강 건너 적진으로 신속하게 진격해야 하는 상황.
약 30분만에 잠수 준비를 마친 무게 55톤의 육중한 차체가 물속으로 향합니다.
K-2 흑표 전차는 스노클을 이용해 물 속에 완전히 잠긴 채 최고 4.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습니다.
완벽한 방수설비로 승무원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통상 공병부대의 도움을 받아 부교를 설치한 후 이를 건너는 방식보다 작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산소가 들어올 수 있는 스노클 꼭대기에서 전차장이 방향을 잡고 K-2 흑표가 미끄러지듯 물 속을 달립니다.
뒤이어 K-200 장갑차가 부력을 이용해 물에 뜬채 강을 건넙니다.
폭 300m의 강을 신속하게 건넌 K-2 흑표와 장갑차들은 적진을 매섭게 돌파합니다.
sync>박성호 중령/육군 20사단 전차대대장
“우리 육군 기계화부대에게 하천은 장애물이 아니라 또 하나의 기동로라는 인식으로 적이 있는 곳은 어디든 전광석화같이 기동하여 적의 주력을 격멸하겠습니다.“
육군은 한반도 대부분의 하천 깊이가 4m를 넘지 않는 만큼 K-2 흑표의 능력을 활용해 어떤 지역에서도 은밀하게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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