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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쉐어링' 어르신·대학생 모두 "좋아"
등록일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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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싼 월세 때문에 방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어르신들이 저렴하게 월세를 받고 대학생들에게 빈 방을 쓰도록 하는 '룸쉐어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허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아파트에 홀로 사셨던 임순심 할머니,
방 세 칸짜리 집이 너무 넓어 보였는데 얼마 전 대학생 두 명이 들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월세 20만 원을 받고 할머니가 방을 빌려준 겁니다.
대학 인근 지역의 어르신들이 남는 방을 대학생에게 저렴한 월세를 받고 빌려주는 제도가 바로 '룸쉐어링',
어르신과 대학생의 이른바 '주거공유' 제도에 할머니가 참여한 겁니다.
방 구하느라 힘들었던 대학생들은 내 집같이 편안한 게 더없이 좋습니다.
인터뷰> 도한결/ 대학생
"일단 시중에 있는 원룸을 구하는 것보단 훨씬 싸고 싸다고 해서 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게 훨씬 좋고요"
집주인인 할머니도 잘 됐다며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임순심 / 서울 노원구
"혼자 있으면서 방을 비워두느니 외롭지도 않고 또 내가 뭘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게 있으면 학생들에게 가르쳐달라고 하면 잘 가르쳐주고…“
인터뷰> 박정숙 팀장 / 서울 노원구 주거복지팀
“일정한 생활비 수입은 물론 말벗, 문단속. 기타 휴대전화 사용법 배우기 등의 생활 서비스로 고독감 해소와 심리적인 지지도 때문에 만족감이 매우 높으시고요.“
노원구에서 시작된 '룸쉐어링' 제도가 3년만인 지금은 서울의 11개 자치구로 확산됐습니다.
그동안 이 제도에 참여한 어르신은 모두 140여 가구에 혜택을 받은 대학생은 180여 명, 방 구하기 어려운 많은 대학생들을 위해 좀 더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치구에서는 제도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배와 장판을 해주고 중고가구 구입비도 지원합니다.
특히 세대 차이로 인한 어르신과 대학생의 생활 습관이나 문화적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정숙 팀장 / 서울 노원구 주거복지팀
“구청 차원에서 매개 역할을 충실히 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고 더 많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과 대학생 주거 공유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더불어 사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허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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