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해외 기업 간 만남의 장이 마련됐는데요.
김성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올해 대학 졸업을 연기한 임유진씨.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임씨는 국내 취업이 여의치 않자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임유진(해외구직희망자) / 인천시 남구
"일본 취업에 관해서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업들을 보면서 일본 기업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을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씨처럼 취업을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구직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미국과 호주, 유럽 등 해외 18개국, 121개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개막했습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3천700여 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고용노동부와 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인터뷰>고영선 / 고용노동부 차관
"청년들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노력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회를 오늘, 내일 이틀간 계속 열 계획에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모두 409개 해외기업이 참여해 117개 기업에서 198명을 채용했고 취업자들의 평균연봉은 2천 556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국가별로는 일본이 112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과 캐나다, 체코 등으로도 취업했습니다.
또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서비스직과 IT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K-Move 통합홍보관은 규모가 확대돼 전 부처의, 해외취업과 인턴, 봉사, 창업정책 등의 지원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해외취업 민간알선기관의 해외취업 정보와 상담과 글로벌 비자전문기관으로부터 최신 비자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국내취업을 위한 정부지원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고, 취업성공 패키지 상담과 현장 신청도 가능합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해외취업을 위한 청년들의 전문상담회인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