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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동화 읽어주는 특별한 전시회
등록일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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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전시회로 나들이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세계 여러 나라의 동화책도 볼 수 있고 각 나라 대사들이 직접 동화도 읽어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동화 속에 푹 빠진 아이들,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최영숙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술품을 전시하던 갤러리가 동화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시장 사면 벽에는 지구 여섯 대륙의 지도가 그려져 있고 테이블 위에는 세계 각국의 동화책들이 진열됐습니다.
구성> 2~3초 (도슨트 설명과 아이들 대답)
“북아메리카 알아요? 북아메리카 가봤어요?”
“우리 친구가 가봤어요 유치원 친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다른 나라 글로 쓰인 동화책을 넘겨보는 아이들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INT> 윤효진 /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 외국대사관과 문화원의 협력을 받아서 각 국가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그리고 대사님이 추천하는 동화를 포함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각 국가별로 다양한 언어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세계문화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 같고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5개 나라 28개 언어로 된 동화책이 4백 권 넘게 선보였습니다.
서유럽부터 아시아까지 지도를 따라 각 나라의 재미난 풍습과 역사를 배우고 동화책도 보다보니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듯합니다.
INT> 이지해 / 마포초교 3학년
“여기를 둘러보니까 진짜 외국에 온 것 같고 다른 나라에 가 보고 싶어요.”
INT> 전나경 / 마포초교 3학년
"세계 여러 나라 말로 쓰여 있는 동화를 보니까 신기하고 그 나라에 가보고 싶어요.“
주한 외국 대사와 대사부인 28명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자신의 나라 동화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INT> 앙헬 오 도노휴 / 주한 아일랜드 대사
“오늘 제가 읽어줄 책은 오래된 아일랜드의 동화예요. 제가 어렸을 때 제 부모님들이 저에게 읽어주던 오래된 아일랜드 전설인 리르의 아이들이라는 이야기예요. 마녀에 의해 백조로 변한 리르왕의 내 아이들에 관한 슬픈 이야기인데요. 나중에는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아일랜드 역사 속 설화에요.“
아늑한 방에 엄마랑 모여 앉은 아이들이 아일랜드 대사님이 읽어주는 동화에 눈을 반짝이며 푹 빠져듭니다.
대사가 직접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계모의 마법으로 백조로 변한 동화 속 아이들의 모험이 실감나게 눈앞에 그려집니다.
INT> 앙헬 오 도노휴 / 주한 아일랜드 대사
“지금 읽어주는 동화와 한국문화교류재단 전시회에 전시된 책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아일랜드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가족이나 부모 같은 인생의 중요한 부분들은 세상 어디나 다 같다는 것을깨달게 되기를 바랍니다”
INT> 이언주 / 서울 마포구
“대사님이 오셔서 책도 읽어주시고 이야기도 해주시면 책에서 본 것과는 달리 아이가 좀 더 친숙하게 그 나라를 접할 수 있을까 싶어서 좀 더 경험시켜주려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동화책 어린왕자도 전시장 한켠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1개 나라말로 번역된 어린왕자 책과 러시아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동화 속 그림에 색칠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왕자가 살던 행성탐험방은 마치 별나라에 온 듯합니다.
캄캄한 암흑 속에서 손전등을 든 아이들이 어린왕자의 친구 장미꽃도 찾아보고 벽에 야광별도 붙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우크라이나의 론도의 노래 등 아동도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인 라가치상을 수상한 동화도 전시돼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의 관심도 끌었습니다.
INT> 김수연 /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3학년
"(동화는)단순하면서도 아이들 마음에 와 닿게 만들어야하는 과정이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나라만의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과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로 만들어서 이해하기 쉽고 각 나라의 문화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전시인 것 같아요.“
세계 여러 나라의 동화책을 통해 다양한 언어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동화로 만나는 세계 특별전'.
어린이들이 세계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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