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공간 작업 질식사고 '주의'
등록일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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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꽉막힌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기란 여간 힘들게 아닙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사고가 심심치않게 일어나는데요,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곽동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질식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는 사망자도 적지 않습니다.
작업자들은 주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데 이 때는 작업복과 마스크를 더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이곳 하수박스 안은 다른 작업장보다 환기가 잘 되는 편이지만 바깥만큼 공기 회전이 되지 않아서 텁텁하고 습도가 높아 숨쉬기 힘듭니다.
작업하는 도중 환기를 해줘서 유해가스를 들이마시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홍수피해가 잦은 여름철에는 생활 오수가 작업장으로 흘러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높은 기온에,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밀폐공간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공간이 됩니다.
이런 경우, 밀폐공간의 산소 농도는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인터뷰> 조해경 /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
“공기 중에는 대체로 산소농도가 약 21퍼센트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소농도가 15 내지 19퍼센트로 줄게 되면 신체 기능 조절에 손상이 오게 되거든요. 특히 4 내지 6퍼센트가 되면 40초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밀폐된 작업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독가스도 문제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와 같은 성분으로 체내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고, 그 자체로 중독성이 높은 황화수소는 들이마셨을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산소결핍이나 유독가스로 사람이 쓰러진 경우엔 4분의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간 안에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작업 현장에 공기 호흡기나 산소농도 측정기를 갖춰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식사고는 작업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창문을 닫고 페인트칠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시너와 페인트의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질식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환기와 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꽉막힌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기란 여간 힘들게 아닙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사고가 심심치않게 일어나는데요,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곽동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질식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는 사망자도 적지 않습니다.
작업자들은 주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데 이 때는 작업복과 마스크를 더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이곳 하수박스 안은 다른 작업장보다 환기가 잘 되는 편이지만 바깥만큼 공기 회전이 되지 않아서 텁텁하고 습도가 높아 숨쉬기 힘듭니다.
작업하는 도중 환기를 해줘서 유해가스를 들이마시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홍수피해가 잦은 여름철에는 생활 오수가 작업장으로 흘러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높은 기온에,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밀폐공간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공간이 됩니다.
이런 경우, 밀폐공간의 산소 농도는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인터뷰> 조해경 /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
“공기 중에는 대체로 산소농도가 약 21퍼센트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소농도가 15 내지 19퍼센트로 줄게 되면 신체 기능 조절에 손상이 오게 되거든요. 특히 4 내지 6퍼센트가 되면 40초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밀폐된 작업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독가스도 문제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와 같은 성분으로 체내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고, 그 자체로 중독성이 높은 황화수소는 들이마셨을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산소결핍이나 유독가스로 사람이 쓰러진 경우엔 4분의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간 안에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작업 현장에 공기 호흡기나 산소농도 측정기를 갖춰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식사고는 작업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창문을 닫고 페인트칠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시너와 페인트의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질식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환기와 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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