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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미국 수집 비밀문서로 보다
등록일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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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기밀문서,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길 텐데요.
6.25 전쟁과 관련된 비밀해제 문서들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의미 있는 자료 전시회, 주현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6.25 전쟁 당시 나돌았던 형형색색의 전단지,
일명 '삐라'라고 불린 선전물입니다.
그 옆에 붙어있는 문서는 북한으로 진격한 유엔군에 밀려 북한군이 후퇴할 당시 김일성 최고사령관의 이름으로 인쇄돼 배포된 명령섭니다.
미 군사령부 명의로 작성된 작전 지시서와 작전 내용을 표시한 지도도 보입니다.
세 개의 칸막이를 사용한 독특한 모양의 전시물 안에는 3년 여 계속된 포화가 일단 멈추고 정전 협정에 참여했던 유엔군과 공산군 측 각 나라의 입장을 대변하는 문서가 정리돼 있습니다.
비밀 자료였던 만큼, 전시 상황에서 내렸던 중요한 결정을 사실에 가깝게 재구성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양영조 군사사부장 / 군사편찬연구소
"전쟁 전체 전황을 이해할 수가 있고 그 전황 속에서 논쟁이 됐던 주요한 부분에 관련된 각 주요 이슈들에 관한 소소한 문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아주 연구 가치가 높은 그런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자료는 미 극동사령부와 국무부, CIA 등에서 나온 문서와 미군이 전쟁 중 북한에서 입수한 문서입니다.
이번 전시는 전쟁 발발 직전부터 정정 협정 체결 직후까지의 다양한 자료를 1부에서 4부까지로 나눠, 시간 순서에 따라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또, 누구나 전쟁 당시의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 자료와 함께 흥미로운 영상, 그리고 미국 공보처에서 수집한 사진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부용 사서사무관 /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이 미국 국가기록원에서 수집한 문서들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걸 감안해서 사진 자료, 동영상 자료 등을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3년여 계속된 6.25 전쟁을 문서 자료 위주로 정리한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연구에 활용할 목적으로 미국에서 한국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온 겁니다.
인터뷰> 오나경 / 서울 동작구
"이렇게 문서를 통해서 본 전시는 처음이었던 것 같고 이런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만 가능한 전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난 지 어느새 66주년, 이번 전시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슴아픈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선 / 경기도 부천시
"전쟁이 비극이다 이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전쟁의 그 과정이나 아주 중요한 정보도 알려져서 전쟁의 원인이라든가 발생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기록과 문서를 통해 6.25 당시 생생한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주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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