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춘천에서 속초를 잇는 철도건설사업 추진이 확정됐습니다.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강원 북부간 이동이, '1시간 15분 내'에 가능해져서, 지역 교류와 관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30여 년간 강원도의 핵심 숙원사업이었던 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정부가 사업 추진을 확정한 겁니다.
이 사업은 앞선 세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기준수치인 0.5를 넘어 사업추진이 결정됐습니다.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에서부터 화천과 양구, 인제, 속초까지 총 93.9km 구간의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8년간 총 2조631억원이 투입됩니다.
시속 250KM급 급행열차가 하루 36회 운행됨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동해권의 도로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속초간 철도가 건설되면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10차 무역투자 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국민들과 약속한 대형 투자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국민들과 성과를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싱크> 10차 무역투자 진흥회의(지난 7일)
"춘천-속초 철도 사업처럼 수십년간 지역주민들이 애타게 원하는데도 과거의 틀에서는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사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대형사업들이 관광, 스마트 헬스 케어와 같은 새로운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들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춘천-속초 간 철도가 완공되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 내에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철도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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