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이 사드와 유사한 패트리엇과, 그린파인 레이더의 전자파 측정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레이더를 가동하고, 불과 30m 거리에서 측정한 전자파 수치도 허용치의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그린파인 레이더를 운용하는 충청지역의 공군부대.
북한 전역을 탐지망에 넣을 정도의 고성능 레이더로 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포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지난 2월 북한이 쏜 장거리 미사일도 이 레이더를 통해 탐지한 바 있습니다.
해발 415m 고지에 자리한 이곳에서 레이더 빔 발사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해봤습니다.
탐지거리가 긴만큼 그린파인 레이더의 인원출입 통제 거리는 사드의 5배가 넘는 530에 달합니다.
하지만 측정은 그린파인 레이더가 코앞에서 보이는 30m 거리에서 이뤄졌습니다.
레이더보다 약 6m 아래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6분간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최고치는 0.2658W/㎡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파법상 인체노출 허용기준 6W/㎡의 4.4% 수준에 그친 셈입니다.
이어진 100m, 150m 거리에서의 측정 역시 허용치를 한참 밑도는 전자파를 기록했습니다.
부대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이곳에 그린파인 레이더가 배치된 이후 부대 장병이나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어떠한 이상증세도 보고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뤄진 수도권의 패트리엇 레이더 전자파 측정에서도 모두 허용치를 밑도는 값이 나왔습니다.
패트리엇 레이더 40m 지점에서의 전자파 밀도는 최고 0.2826W/m2로 허용치의 2.8%에 그쳤습니다.
sync>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일반인 거주지역은 레이더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고도 차이가 많이 있어서 전자파 강도는 인체 보호 기준보다는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당국은 패트리엇이 위치한 산 정상에서 불과 800m 떨어진 곳에 주택 밀집지역이 보였지만 전자파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17일 국내 언론에 괌의 미군 사드 포대를 공개하는 등 사드의 안전성 입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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