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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산다…'이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등록일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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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몽골 방문으로, 몽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몽골인들의 모임, 재한 몽골인협회 '이라' 회장을, 최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1990년 한국과 몽골의 첫 수교 이후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재한몽골인협회 이라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라 재한몽골인협회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영은기자>
한국에 오신지는 얼마나 됐고, 어떻게 오시게 됐나요?
이라 재한몽골인협회장>
처음 2003년에 왔고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계속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Q. 몽골인들 한국 생활에 어려운 점은?
최영은기자>
한국에 많은 몽골인들이 거주하고 있잖아요. 생활하시는 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이라 재한몽골인협회장>
한국에 3만명 넘는 몽골인들이 살고 있어요. 몽골 인구가 300만명 인데 거의 1%가 한국에 살고 있고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어 언어소통이 어렵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생활에 적응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외국인들 보다는 한국에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요.
최영은기자>
왜 그럴까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잘 모르겠지만 주변 한국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몽골사람은 한국말을 좀 더 빨리 배우고, 다른 나라 사람보다 적응 잘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최영은기자>
생김새나 생활문화가 비슷해서 그럴까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네, 외모적으로는 다른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한국말만 배우면...
Q. 한국에 대한 감정이나 느낌은?
최영은기자>
그렇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몽골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한국에 대한 감정이나 한국인들에 대한 느낌이 어떤가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게 ‘'빨리빨리'라는 표현이에요.
참 신기하다, 그렇게 급한가? 그러면서도 부지런한 국민이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일하니까 이 나라가 이렇게 빨리 발전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Q. 박근혜 대통령 몽골 방문…기대는?
최영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하잖아요. 어떤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좋을까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 경제 발전에 대해서 몽골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몽골이 자원이 풍부한데 그런 부분에 투자도 많이 하고 기술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 몽골 유학생들 주로 어떤 공부하나?
최영은기자>
한국에 오는 몽골인들 많다고 하셨는데. 유학생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주로 어떤 공부를 하나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참 다양해요. 공부하는 분야가 경제,사회,의류,의학 쪽으로도 공부하고 최근 들어서 학생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최영은기자>
이유가 뭘까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다양해요. 몽골에서 한국어 공부 하는 분들 많고, 한국어 공부하다보니 한국에 가고 싶고, 한국가서 더 공부하고 싶다, 이런 사람도 있고 한류나 문화적 영향도 있는 것 같고,
다양한 것 같습니다.
Q. 몽골에서 한류 인기는?
최영은기자>
한류 얘기 해주셨는데,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데, 몽골에선 어떤가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몽골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돌 그룹에 대해서도 아마 한국에 살고 있는 저보다 더 잘 알고 있고. 배우 이름은 저한테 물어봐도 잘 모르는데 더 잘 알고 있고, 노래나 드라마 얘기하면 다 잘 알고 있고요. 아이돌 노래 따라 부르고 그러는걸 보면 역시 몽골에도 한류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고 있구나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한류콘텐츠 몽골서 성공 가능성은?
최영은기자>
그럼 앞으로 한류콘텐츠가 몽골에서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네, 젊은 세대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국 아이돌그룹이 몽골 방문해서 공연할 때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그런 문화적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다문화여성인연합회 어떤 활동하나?
최영은기자>
다문화여성연합회 대표를 맡고 계신데, 어떤 곳인가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네. 다문화 여성연합은 한국에서 결혼해서 한국에서 엄마들이 같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인데요. 서로 배우고, 다른 사람들한테 여러가지 정보를 알리고 하면서 배워가며 성장하고 사회적응해서 사회일원으로서 경제적 활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경험을 풍부하게 가져서 잘 살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영은기자>
몇 분 정도 같이 하세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30~40명 정도 모이고, 온라인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하기 때문에 온라인 회원 3천 명 정도됩니다.
Q. 다문화여성들이 한국인들에게 바라는 점은?
최영은기자>
몽골 뿐 아니라 이렇게 다문화 여성분들은 여러 국가에서 오시잖아요. 이 분들이 한국이나 한국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특별히 바란다는 건 한국인에게 바란다는 건 너무 한 쪽에서 바라보는 것 같고요. 같은 인간이니까... 어디서 왔든,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든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이니까 같은 친구고,이웃이고, 아이 엄마고, 학부형이니까. 다 같은 시선으로 바라 봐줬으면 합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인이 나를 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다가가면 좀 더 자신에 대해 잘 표현하고 우리 국민도 이런 사람들이구나,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요.
최영은기자>
좀 더 해주실 얘기 있으신가요, 가족 이야기라든지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있다면요.
이 라 재한몽골인협회장>
한국에서 생활한지 13년, 햇수로 14년 생활하고 있는데 한국서 아이들을 키우고 학부모로 생활하는 건 쉽지 않은 부분중 하나예요.
역시 한국인 어머니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을 교육하지? 그리고 또 하나는 저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더 많이 배워야하는 부분이 많구나라는 걸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사회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영은기자>
네 그렇군요. 지금까지 재한몽골인협회 이라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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