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요즘에 무더위를 피해서 밤에 나들이 나가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인파로 북적이면서 인기가 높은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름도 재밌습니다.
밤도깨비 야시장을, 최성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어둠이 찾아 온 여의도 한강 공원 작은 노점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히면서 공원이 불야성을 이룹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푸드트럭. 우리 음식과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다니엘 / 미국 관광객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한식과 양식, 한식과 일식 등의 퓨전음식을 같이 먹어볼 수 있네요. 그리고 모두가 새롭고 맛보고 싶고, 아주 좋아요.“
즐길 거리도 풍성한데요.
멋진 연주 실력에 듣는 이들은 밤의 낭만에 흠뻑 빠져듭니다.
패션산업의 중심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하나 둘씩 켜지는 조명과 함께 밤 도깨비 야시장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청년 셰프의 푸드 트럭에는 길게 줄이 섰습니다.
눈과 입맛을 사로잡은 먹거리들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박현민 / 경기도 화성시
“오늘 야시장 와서 떡볶이랑 김말이, 새우튀김 먹었는데요. 오래 기다렸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장식품과 가죽공예, 수제용품 등 청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박종희 / ‘민트데이지’ 운영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여도 해주고 그래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이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고 많은 수익이 창출되면 좋겠어요.“
페션 거리의 밤을 수놓은 버스킹 공연으로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더했습니다.
“주말마다 열리는동대문 밤도깨비야시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의 4곳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열리는 밤도깨비야시장은 이색 관광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현 팀장 /서울시 소상공인정책팀
“서울시민이나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서울만의 특색 있는 밤의 명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었고요. 또 하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이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서울의 밤도깨비야시장은 10월 말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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