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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km DMZ 평화누리길 열렸다
등록일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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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DMZ 비무장지대를 걷거나 차로 여행할 수 있는, 191km의 평화누리길이 열렸습니다.
철책선을 따라서 김포와 파주, 연천에 이르는 평화누리길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걸어봤습니다.
[기사내용]
DMZ 철책이 시작되는 김포시 대명항 30여 명의 평화누리길 답사반원들이 분단의 상징인 철책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발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한강과 임진강이 한데 모여 이룬 조강은 분단의 한을 달래듯 유유히 바다를 향해 흐르고,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지였던 덕포진은 철책과 함께 전쟁의 아픈 상처를 말해줍니다.
인터뷰> 박익희
"대명항에서부터 문수산성은 우리 역사의 산 현실입니다. 그래서 여기 와 보니까 조속한 시일에 통일의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양소희 / 여행작가
"마음에 상처를 꿰맨 것 같은 아픔의 철책선이잖아요. 빨리 치유가 돼서 대치하고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 않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대명항과 덕포진 철책을 지나 김포의 땅끝 애기봉을 만납니다.
애기봉은 6·25 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요충지입니다.
맑은 날에는 북한의 선전마을과 개성의 송악산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애기봉 정상입니다.
강 너머로 북한 땅이 뚜렷이 보이고 있습니다.
DMZ 평화누리길 191km가운데 북한땅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철책을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은 경기도와 DMZ비전연구소가 안보 현실과 원시 상태의 자연을 느껴보는 국민 관광지로 개발한 겁니다.
인터뷰> 장승재 소장 / DMZ비전연구소
"지금 정부에서 코리아 둘레길을 발표한 이후에 그와 더불어서 DMZ와 관련해서 평화누리길과 연계한 주변의 관광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보자는…"
DMZ 철책길을 따라 문화재도 다양합니다.
통일의 희망을 담은 프랑스의 다니엘 뷔렌의 '숲을 지나서'를 비롯해, 대칭인 두면이 정점에서 만남을 통해 통일의 길을 제시한 '불규칙한 진보'등의 조각품들은 한반도의 분단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천에 들어서면 망국의 한을 안고 북녘을 바라보는 고려 태조 왕건을 비롯한 4왕과 충신을 모신 숭의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가 함께 있는 임진강 철책은 새로운 체험 관광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길재 / 경기도 DMZ정책담당관
"김포 파주 연천을 잇는 12개 코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매년 20억씩 투자해서 각종 편의시설을 잦추고…"
경기도는 평화누리길 개통에 이어 내년에 30억 원을 투입해 숙박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걷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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