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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편의시설 이렇게 하면 안돼요!
등록일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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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쁠 때 움직이는 자동계단 위를 걷거나, 자동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는 모습,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작은 안전수칙 위반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왜 그런지, 구영슬 국민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내 한 대형건물, 여닫이문 대신에 자동회전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 바로 '자동으로 작동되니 밀지 말라'는 안내 문구입니다.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리면에 부착돼 있지만 안내 문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자동회전문에 순간적으로 힘을 가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간 자칫 회전문이 멈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한별 / 경기도 안양시
"자동회전문에 밀면 안 된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냥 밀다가 멈춰버린 적이 있어요. 그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자동회전문을 손으로 밀며 이용해보겠습니다.
유리면을 손으로 밀자,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넘어질 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특히 회전문에 몸이 끼면서 유아나 노인들이 크게 다치는 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지난 5년여 동안 자동회전문을 지나다가 다친 사람만 100명을 훌쩍 넘습니다.
건축법상 자동회전문 설치 기준을 보면 '자동회전문은 충격이 가해질 경우 전자감지장치 등을 사용해 정지하는 구조로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회전문에 무리하게 힘을 가한다면 언제 어느 때 안전사고가 날지 모른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내 한 지하철 역.
에스컬레이터 역시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지켜봤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마구 걸어 다니면서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인터뷰> 구원모 / 경기도 수원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서서 가는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서 어깨도 치고 급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 다닐 경우 기계시설에 무리가 생기면서 발이 끼일 수 있고, 갑자기 멈춰서면서 함께 이용하는 사람까지 사고 위험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인터뷰> 한규진 / 경기도 수원시
"에스컬레이터 이용할 때 손잡이를 안 잡고 뛰어올라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한 눈을 파는 사람이 많습니다.
안전을 위해 양 옆의 손잡이를 잡으라는 안내 방송이나 안내문은 있으나 마납니다.
이렇게 옆의 손잡이를 반드시 잡고 이용해야 에스컬레이터 틈에 끼이거나 넘어지는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서 집계한 지난해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모두 13건, 알려지지 않은 안전사고를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중학 소방위 / 서울소방재난본부
"최근 에스컬레이터와 자동회전문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양 옆의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며 뛰어서 오르고 내리지 않아야겠습니다. 또, 자동회전문 사용 시 손으로 문을 강제로 밀거나 기계를 만지는 등의 행위를 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안전문화, 만에 하나 우려되는 자동편의시설 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국민리포트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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