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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우승 80주년…베를린에서 다시 뛰다
등록일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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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80년 전의 뜨거운 감동을 재현한 현장을, 박경란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사내용]
베를린 템펠호프 공원에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어른에서부터 아이들까지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를 기리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인터뷰> 이다애 / 유학생
"손기정 선수 우승 8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마라톤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모두가 힘차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10km, 5km 코스를 뛰는 걸음마다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마음이 실려있습니다.
인터뷰> 로테할프 마이어 / 마라톤 참가자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있어서 손기정 선수가 자기 이름을 달고 달리지 못했었습니다. 손기정선수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었습니다."
마라톤과 더불어 3km 걷기대회와 어린이 경주도 함께 열렸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동포들과 현지 독일인 등 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애드무스 크라마 / 10km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를 책에서 많이 읽어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벌써 베를린 손기정 마라톤에서 2번 우승했고 오늘 3번째로 우승했습니다. 손기정 선수의 기념일이어서 다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파독 간호사들로 구성된 공연단은 힘찬 북소리로 이 대회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대회는 1936년 일장기를 달고 달려야 했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철 회장 / 베를린한인회
"손기정마라톤대회가 템펠호프 공원에서만 하기 때문에 규모가 좀 작지 않은가 생각하고 앞으로는 독일스포츠협회하고 접촉해서 거리에서 손기정마라톤 거리 구역을 만들어서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달려야 했던, 25세 청년 손기정선수, 한국 마라톤이 침체된 지금 그의 정신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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