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제77회 순국 선열의 날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고 이응열 선생 등 12명의 애국지사에게 포상이 이뤄졌는데요.
첫 소식,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941년, 일제의 식민정책 '내선일체'를 비판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고 이응열 선생.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4대 종손이기도 한 이응열 선생은 오늘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건국포장을 받았습니다.
호남의 여러 의병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물심양면으로 의병투쟁을 지원한 고 최익렬 선생에게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습니다.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순국선열의 날.
올해는 이응열 선생을 포함한 12명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황교안 /국무총리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나라 사랑을 실천해오신 원로 애국지사님들과 순국선열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오후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대한민국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영령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유족과 독립운동단체 관계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박관용 / 제전위원장
"오늘의 풍요로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그냥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선열님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49년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은 총 1만 4천 500여 명.
정부는 앞으로 국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등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인천,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고, 호주와 카자흐스탄에서도 현지 교민들이 별도의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KTV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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