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1년 간소화됐던 운전면허시험이 내일부터 다시 어려워집니다.
응시자들에게 악명 높았던 직각주차 일명 T자 코스가 부활하는 등 장내기능시험이 까다로워집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나치게 쉬워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지적을 받은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집니다.
경찰청은 법령 개정과 면허시험장, 운전학원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개선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까다로워진 건 장내 기능시험입니다.
과거 응시생들이 어려워했던 직각주차 일명 T자 코스가 5년 만에 부활합니다.
또 언덕에서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경사로와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등이 추가돼 평가항목이 기존 2개에서 7개로 늘어납니다.
전체 주행거리는 50m에서 300m로 6배 늘어납니다.
전화인터뷰> 조우종/경찰청 운전면허계장
"연구용역 당시에 약 20명을 상대로 실차 실험을 했더니 그때 당시 합격률이 지금의 92.8%에서 80%까지 떨어졌습니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항수도 기존 730개에서 1천 개로 많아집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난폭·보복운전을 비롯해 보행자 보호, 긴급자동차 양보 등 개정된 법령과 관련한 문항이 새로 포함됩니다.
반면 도로주행 시험에서는 차량성능 향상으로 불필요해진 브레이크 나눠밟기 등을 제외해 평가 항목을 87개에서 57개로 줄였습니다.
다만 방향지시등 점수를 3점에서 7점으로 높이는 등 배점기준을 상향했고 실격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경찰청은 새 제도의 도입으로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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