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탄두 1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kg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양한 미사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요.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방부가 발간한 2016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핵연료의 재처리를 통해 10여kg의 플루토늄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은 총 50여kg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sync>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은 영변 5mw 원자로 재가동 이후, 재처리나 핵실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10여kg 증가한 50여kg으로 추정됩니다."
핵무기 한 개를 만드는 데 최소 4~6kg 정도의 플루토늄이 사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핵무기 1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한 겁니다.
국방백서는 북한이 또 다른 핵무기의 원료인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해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도 상당 부분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평가는 일부 후퇴했습니다.
2014년 국방백서에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지만 이번 백서에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위해 대포동 1,2호를 발사하고"라고 기술했습니다.
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KN-08과 KN-14를 처음 기술해 북한이 ICBM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내용도 처음 실렸습니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 사거리 1천km급의 스커드 ER에 대한 내용도 처음 기재됐습니다.
국방부는 스커드 ER이 스커드 B형과 C형에 이은 발전형 모델로 최근에 그 존재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한미간의 평가를 거쳐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백서는 우리 국방정책의 성과와 북한군의 군사력 변화 사항 등을 알리기 위해 국방부가 2년에 한 번씩 발간하는 책자로 1967년 이후 올해 22번째로 발간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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