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서 독극물 VX 검출"…"북, 배후 인정해야"
등록일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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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의 진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에 배후를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정남의 암살 독극물은 신경작용제 VX로 밝혀졌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성 독극물인 'VX'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 아부 카바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가스는 화학무기로 VX 신경 작용제입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화학 분석을 통해 김정남의 시신에서 VX를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X는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로, 신경작용제 중에서도 가장 독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사건 연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진단입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VX 가스가 북한과 연루돼 있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기까지는 나가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남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유가족이 직접 와서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화학국은 김정남 시신의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가 사망자의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북한 정권이 김정남 피살 배후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이러면 이럴수록 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이미지만 더 나빠진다는 점을 좀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시인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북한으로서도 좋을 것이다'라고 판단합니다."
이어 "북한으로서는 김정남 사건을 내부에 알릴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른 신년사 관철을 위한 여러 노력 동원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의 진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에 배후를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정남의 암살 독극물은 신경작용제 VX로 밝혀졌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성 독극물인 'VX'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 아부 카바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가스는 화학무기로 VX 신경 작용제입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화학 분석을 통해 김정남의 시신에서 VX를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X는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로, 신경작용제 중에서도 가장 독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사건 연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진단입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VX 가스가 북한과 연루돼 있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기까지는 나가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남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유가족이 직접 와서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화학국은 김정남 시신의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가 사망자의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북한 정권이 김정남 피살 배후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이러면 이럴수록 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이미지만 더 나빠진다는 점을 좀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시인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북한으로서도 좋을 것이다'라고 판단합니다."
이어 "북한으로서는 김정남 사건을 내부에 알릴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른 신년사 관철을 위한 여러 노력 동원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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