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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체 덩어리 '뉴트리아'…"먹으면 위험해요"
등록일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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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돼 화제가 됐는데요.
정부는 뉴트리아가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할 우려가 높은 만큼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두운 밤 강 수풀 사이, 함정 과일을 잔뜩 넣어놓은 포획 트랩 안으로 야생동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근 농가의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피해를 주고 강한 번식력으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뉴트리아입니다.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1980년대 후반 모피 생산과 식용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경제성이 떨어지며 사육 포기 농가에서 방출된 뒤, 한해에 최대 10마리까지 새끼를 낳으며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뉴트리아 완전 퇴치를 목표로 퇴치전담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작년까지 2만여 마리를 포획했습니다.
현재 경북 일부와 경남 지역에 약 5천 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퇴치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뉴트리아의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되며 뉴트리아 사육과 포획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정부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뉴트리아가 인수공통 세균이나 기생충을 보유할 수 있어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노희경 /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2014년에 대한기생충학회지에 따르면, 국내 야생 뉴트리아에서 뉴트리아분선충과 간모세선충의 감염이 보고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에서 야생과 사육된 뉴트리아에서 다양한 병원체가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그간 생태계에 끼친 심각한 악영향을 고려해 학술 연구를 제외한 사육·유통의 허가는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의 허가 없이 뉴트리아를 사육·유통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 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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