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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선 전담단속…'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등록일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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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불법 중국어선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다음달 4일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창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다음 달부터 서해 5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꽃게철이 시작됩니다.
서해 NLL 해역에서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성어기는 매년 4월에서 6월로 이 기간에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하루 최대 200척이 넘는 중국어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4∼6월 NLL 해역에서의 중국어선 수는 2014년 하루 평균 121척에서 2015년 184척, 지난해 230척으로 증가하는 추셉니다.
이에 정부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다음달 초 창단하기로 했습니다.
특별경비단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상시적으로 감시 단속하게 됩니다.
인터뷰> 류춘열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국장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의한 우리 어민 피해가 없도록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설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해양 주권을 수호하겠습니다.”
총경을 단장으로 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찰관 400여 명과 함정 9척, 고속 방탄정 3척 규모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옛 인천해양경비안전서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대신, 신속한 작전을 위해서 해군과 협의해 백령도 해군기지를 전진기지로 사용하고,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에 전용부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조업동향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도 살피고 필요한 경우 단속 전담 기동전단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별경비단은 공식 창단에 앞서 오는 23일 해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성어기 이전에 합참이 주관하는 민정경찰 운영에도 단속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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