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군의 노후화된 지휘차량 등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신형 소형전술차량의 야전운용시험이 한창입니다.
극한의 환경과 산악지형의 험로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는데요.
박성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인제의 전술도로.
비가와 미끄러워진 험준한 산악로를 군용 차량들이 거침 없이 돌파합니다.
물이 차오른 개울과 험난한 경사로도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군의 노후된 K-131 지휘차량과 5/4톤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신형 소형전술차량입니다.
신형 소형전술차량은 올해 초부터 이번달까지 육군 12사단과 해병 2사단 등 야전부대에 보급돼 야전운용시험이 진행중입니다.
225마력 엔진으로 구동되는 4바퀴는 60도의 경사까지 등판하며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의 야전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int>김명수 상사/육군 12사단 51연대
“최전방 GOP 부대로서 산악지형의 도로를 많이 이용하는데 비포장도로에서의 기동성 및 승차감이 매우 좋고 자동변속기가 있어 조작하는데 매우 편안한 차량입니다.”
영하 32도에서 영상 43도까지 극한의 기온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방탄 차체와 유리로 설계돼 탑승자를 보호하고 자동변속기와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의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신형 소형전술차량은 전장에서의 생존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총탄에 맞아 타이어가 터져도 시속 48km의 속력으로 한 시간동안 달릴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휘용 2종과 기갑수색용, 포병 관측용, 정비용 등 5종이 개발됐습니다.
군은 향후 유도무기인 현궁을 탑재한 차량과 화생방 정찰차량 등을 추가로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엄동환 준장/방위사업청 기동화력부장
“소형전술차량이 전력화되면 우리 기동부대의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요구사항을 보완해 올 후반기부터 후속양산 차량을 순차적으로 작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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