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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직제개편안을 처리했습니다.
장관급인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활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첫 소식 정유림 기자입니다.

청와대가 밝힌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책실장의 부활입니다.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 운영됐던 정책실장을 복원해 국가 정책 아젠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비서실장이 10개의 수석실을 관장하던 현 체제에서 정무와 민정, 사회혁신 등 8수석과 경제-과학기술 보좌관 등 2개의 보좌관 체계로 개편됩니다.
경제보좌관은 거시경제 운용 방향 설정과 점검 등을, 과학기술보좌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실을 개별 부처 대응해서 정책 아젠다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정부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국정핵심 아젠다에 대한 추진 동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를 담당할 수석도 신설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일자리정책을 뒷받침하고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있던 일자리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위칩니다.
외교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의 기능도 대폭 강화됩니다.
기존 대통령비서실에서 담당하던 외교·국방·통일 정책보좌 기능을 국가안보실로 일원화해 정책 혼선을 막겠단 취지입니다.
안보실장 직속으로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해 긴박한 국가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혁신수석과 국민소통수석은 소통과 통합, 혁신이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적극 이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현재의 홍보수석은 '국민소통수석'으로 명칭을 바꾸고 주택도시비서관과 통상비서관, 사회적경제비서관과 지방자치, 균형발전비서관 등도 새로 만들어집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후보시절에도 자치 분권에 대한 말씀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자치제도의 문제에서 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균형발전은 좀더 경제적인 측면들이 강하다고..."
이와 함께 다양한 국정 현안 과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특정과제 수행을 담당하는 특별보좌관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직제개편안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선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구성도 다음 주까지 마친단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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